어젯밤 꿈에 나타난 낯선 사람은 무엇을 의미할까?
물을 건너는 꿈, 돈을 잃어버리는 꿈, 결혼하는 꿈, 죽은 사람을 만나는 꿈에는 어떤 의미가 있다고 여겨졌을까?
'꿈은 무엇을 말하는가 : 2,266가지 상징으로 읽는 해몽 사전'은 20세기 초 미국에서 출간되어 오랫동안 읽혀 온 구스타부스 힌드먼 밀러의 꿈 해몽서를 우리말로 옮긴 책이다.
밀러는 꿈에 나타나는 사람과 동물, 음식과 사물, 장소와 행동, 사랑과 죽음, 성공과 실패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상징을 하나씩 풀어낸다. 그에게 꿈은 잠든 동안 무작위로 떠오르는 이미지에 그치지 않는다. 어떤 꿈은 앞으로 닥칠 행운이나 불행을 암시하고, 어떤 꿈은 인간관계와 재산, 사랑과 결혼의 변화를 예고하며, 때로는 꿈꾸는 사람의 욕망과 두려움을 비추기도 한다.
오늘날의 독자에게 이 책은 과학적인 꿈 분석서라기보다 한 시대가 꿈을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보여 주는 거대한 상징의 기록에 가깝다. 성경과 고대의 일화, 민간의 믿음과 당시의 사회적 가치관이 뒤섞인 해석을 따라가다 보면, 100여 년 전 사람들이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소망했는지도 자연스럽게 엿볼 수 있다.
한국어판은 방대한 원서를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꿈 사전 2,266개 항목을 한국어 표제어에 따라 가나다순으로 새롭게 배열했다. 같은 한국어 표제어라도 원문의 영어 단어가 다르면 각각 별도의 항목으로 보존했으며, 원 영어 표제어도 함께 표시해 원문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뱀, 고양이, 바다, 집, 돈, 결혼, 죽음.......
간밤에 기억에 남은 하나의 이미지에서 시작해도 좋다. 사전을 펼치듯 그 단어를 찾아가다 보면 꿈 하나를 해석하는 일을 넘어, 한 세기 전 사람들이 밤의 세계에 부여했던 수많은 의미와 만나게 된다.
꿈은 과연 무엇을 말하는가.
그 오래된 질문에 사람들이 남겨 놓은 2,266가지 대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