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뒤에는 언제나 또 다른 명작이 숨어 있다”
위대한 예술가 34인의 걸작을 추적해 밝혀낸
미술사상 가장 은밀한 절도의 계보
* 한 편의 추리극처럼 읽히는 흥미진진한 미술사
* 고대와 현대, 동서양 예술을 넘나드는 폭넓은 해설
* 소장 가치를 높인 대형 판형 양장 제본
* 130여 점의 풍부하고 선명한 도판
레오나르도 다빈치,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까지 예술계의 혁신을 일으킨 대가들은 늘 전통을 깨부수고 새로운 길을 연 거장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그들이 세상에 선보인 모든 명작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놀랍게도 어디선가 슬쩍 ‘훔쳐온’ 영감이 숨어 있다. 천재의 독창성이라 믿어왔던 그 모든 것이, 알고 보면 어디선가 슬며시 가져온 흔적이었던 것이다.
『위대한 예술가는 무엇을 훔쳤을까』는 유럽과 미술을 오가며 활동하는 미술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데브라 N. 맨커프가 미술사에 이름을 남긴 130여 점의 걸작을 하나하나 해부하며, 그 뿌리가 실은 과거의 다른 작품이나 낯선 문화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파헤치는 도발적인 미술 이야기다. 르네상스의 거장 라파엘로는 다른 건축가의 설계도를 베껴 그림의 공간을 구성했고, 인상주의의 창시자 모네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본 작품을 참조했으며, 현대미술을 이끈 마르셀 뒤샹은 역사 속 걸작을 태연하게 반복해서 가져다 썼다. 수천 년 전 만들어진 시각적 모티프는 지금 이 순간에도 되풀이되고 있다. 하나의 영감은 어디서 태어나 어디를 향해 흘러가는 걸까? 저자는 아이디어와 영향력이 세대의 경계를 넘어 예술가에서 예술가로 전이되는 그 비밀스러운 흐름을 추적한다.
우연히 저지른 도용에서부터 치밀하게 계산된 모방까지, 순진한 베끼기에서 작정한 도둑질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위대함이라는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해 예술가들이 대체 무엇을 훔쳐야 했는지, 그 은밀한 과정을 하나하나 파헤친다. 명화 앞에 설 때마다 한 번쯤 던졌을 질문인 “이 예술가는 대체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해낸 걸까?”에 대한 대답이 여기 있다. 미술 학도든, 애호가든, 이제 막 그림에 관심이 생긴 초심자든, 아니면 미술과 아예 관련이 없는 사람이든, 이 책을 덮고 나면 그림을 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져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