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피는 나무》는 늘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의 삶이 너무 느리고 평범하다고 믿어 온 서른 살 콘텐츠 기획자 나리의 이야기입니다.
화려하게 성공한 친구, 빠른 성과를 요구하는 회사, “이제는 결정해야 한다”는 주변의 말들 속에서 나리는 점점 자신의 목소리를 잃어 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퇴근길 우연히 발견한 작은 공동체 정원에서 나리는 은퇴한 정원사 이지훈 교수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아무것도 피지 않은 흙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모든 나무가 같은 계절에 꽃을 피우는 것은 아니며, 어떤 나무는 아주 늦게 피기도 한다고.
나리는 정원에서 씨앗을 심고, 겨울을 견디고, 작은 새싹을 기다리며 자신이 지닌 느림과 깊이를 다시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남들보다 늦다고 믿었던 시간은 사실 자신만의 뿌리를 깊게 내리던 시간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이 책은 빠른 성공과 끊임없는 비교에 지친 어른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우화입니다.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고 해서 삶이 멈춘 것은 아닙니다. 당신에게도 당신만의 계절이 오고 있으며, 늦게 피는 꽃은 늦게 피어서 더욱 깊고 아름답다는 사실을 조용히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