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트리피는 2004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경선에 출마했던 하워드 딘의 선거특보를 지낸 선거전략가다. 그의 지휘 아래 하워드의 선거캠프는 혁신적인 인터넷 선거운동을 펼쳤고, 닳은 정치꾼들이 아닌 신념에 따라 움직이는 수많은 민중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무명의 후보가 갑자기 지지율 1위의 유력마로 부상하자, 경쟁자와 주류 언론이 상어떼처럼 몰려들어 집중포화를 퍼붓는 바람에 결국 침몰하고 말았지만, 조 트리피는 “비록 후보는 졌지만 선거운동은 승리했다.”말한다.
방송이나 신문 등 구시대의 미디어는 순간순간 터지고 변화하는 민의의 역동성을 그때그때 감지하지 못하며, 오히려 자신들의 오만한 견해에 민의를 구겨넣으려 하지만 인터넷은 사람들의 의지와 행동이 일어나는 현장에 있을 수 있는 새로운 매체이며, 누구나 평등하게 자기 의견을 말하고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현실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는 또한 선거운동의 역사에서만큼은 2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의 한 정치 컨설턴트가 털어놓는 생생한 선거현장의 기록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