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1층, 조명 아래 반짝이는 작은 크림 한 통.
가격표를 보고 놀라면서도 우리는 묻게 됩니다.
"정말 이만한 값어치가 있을까?"
이 책은 그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샤넬, 라메르, 시슬리, 랑콤, 디올.
세계 최고의 브랜드들은 수십 년 동안 자리를 지켜 왔습니다.
그 비결은 로고나 포장만이 아닙니다.
제품 뒷면의 작은 성분표, 그리고 그 성분을 섞는 정교한 설계도에 답이 숨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같은 보습 성분인데도 어떤 크림은 유독 부드럽고, 고급스럽고, 다시 손이 가지요.
그 차이는 피부가 아니라 우리의 감각과 마음이 느끼는 방식에서 만들어집니다.
저자는 25년간 패션과 뷰티 현장에서 '사람들이 무엇에 끌리는가'를 기획해 왔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보고, 만지고, 향을 맡을 때 무엇을 '좋다'고 판단하는지 연구한 인지 과학 박사입니다.
현장의 감각과 과학자의 눈으로, 명품 화장품이 '명품처럼 느껴지는' 이유를 쉽고 명쾌하게 풀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