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치거나 지친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삶과 행복의 작동 원리
완벽하지 않은 우리의 완벽한 날들을 위하여!
아무 문제도 없는 인생은 없다. 누구나 인간관계에서 거절당하거나 상처받고, 노력과 달리 형편없는 결과를 마주하기도 한다. 질병이나 사고, 경제적 위기처럼 인생의 근원적 토대를 흔드는 사건도 일어난다. 이렇게 삶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때, 우리는 지난날의 잘못을 들추어 곱씹고, 문득 하루하루가 무의미하다고 느끼며,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꼬리를 무는 불안에 사로잡힌다.
『불완전한 삶에 관한, 조금은 다른 이야기』는 흔히 경험하는 부정적 감정과 심리적 고통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살펴보게 해준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 이두형은 행복과 불행, 정상과 비정상, 치료 등의 개념에 대한 일반적 인식을 점검하면서 우리 삶에서 갈등이나 고통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란 존재할 수 없음을 지적하고, 불편한 감정이나 느낌을 없애려 애쓰기보다 그것이 어떤 맥락에서 비롯되었는지 헤아리고 포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하루하루의 일상에서 소중한 순간을 찾아내고 점점 늘려감으로써, 자신의 삶이 어떤 가치와 의미 속에 있는지를 자각하고 몰두하기를 권한다. 저자의 이런 제안은 고통을 경감하려는 시도만으로는 더 나은 삶과 행복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한다는 한계 인식에서 비롯된 수용전념치료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ACT)의 줄기를 따르고 있다.
내면의 고통과 투쟁하거나 불편한 마음을 통제하려고 애쓰는 대신, 스스로의 삶에서 가치 있는 것들, 의미 있고 소중한 것들과의 접촉을 늘려나가고 원하는 삶을 ‘실제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기능적이고 실효적인 변화를 늘려나가는 관점이 수용전념이다.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근본적으로 다른 철학이다. -(20쪽, 들어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