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면서 주제인 “자기 깨어짐”이란 죄에 대한 사랑과 거기에 기반을 둔 자기의에 대한 신뢰가 파괴되는 것으로 곧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본성의 파괴를 의미한다. 회개가 죄에 대하여 죽어 가고 의에 대하여 살아나는 과정이라면, 자기 깨어짐은 죄에 대한 죽음의 실행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 깨어짐의 교리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유익을 준다.
첫째, 이 교리의 이해는 성령의 은혜가 어떻게 신자 안에 있는 정욕의 원천인 자기 사랑을 파괴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둘째, 이 교리는 회개가 인간 영혼에 영향을 미쳐 인간 본성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과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여 자신의 회개가 참된 회개인지를 판단하게 한다.
셋째, 이 교리는 자기 깨어짐의 과정에 있어서 인간의 책임이 무엇인지 알려 준다.
넷째, 이 교리는 신자의 거룩한 삶의 실천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자기 깨어짐의 결과는 하나님을 향한 지순한 사랑의 회복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이 동기가 되어 그분을 섬겨야할 것이다. 그때 그가 이 세상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그 일을 통해 영광을 받으실 것이며 기뻐하실 것이다. 우리가 날마다 죄를 죽이고 신령한 은혜 안에서 거룩한 삶을 살며 죄악된 이 세상과 분투하는 이유가 바로 그런 존재가 되기 위해서 이다. 이 귀한 교리를 통해 독자들이 더 많은 자기 깨어짐을 경험하고 참된 신자가 되어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께 영광 돌리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