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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길
글쓴이
곤도 요코 글그림/박솔뫼 역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6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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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만화/라이트노벨
“엄마가 어쩔 수 없이 나를 키운 것처럼 나도 어쩔 수 없이 엄마를 돌봐야 하는 걸까.”
어머니와의 케케묵은 감정, 치매 환자의 간병, 실직과 결혼이라는 현실적 문제…
변하고 스러져가는 시기를 지나는 한 여자의 버팀에 대하여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온 미사코는 엄격하고 통제적인 어머니 탓에 어릴 때부터 어리광을 부리거나 자유롭게 장래를 꿈꿔본 적도 없다. 자신처럼 훌륭한 교사가 되라는 어머니의 바람이 언제나 부담스럽기만 했다. 대학 입학 후 억압된 환경에서 벗어나 혼자 살기 시작했으나, 어머니가 중증 치매를 앓고 있다는 소식에 8년 만에 처음으로 집에 돌아온다. 그리고 그곳에서 미사코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이가 되어버린 어머니. 총명하고 엄하여 무서움의 대상이었던 어머니가 자신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복잡한 심정이 든다.

간병으로 근무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게 되자 미사코의 경제 상황은 나빠지고, 결혼을 염두에 둔 연인과의 관계도 소홀해진다. 번듯한 남편과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사는 친구 사유리를 만날 때면, 도대체 가정과 엄마란 무엇인지 더욱 심란해진다. 그런 복잡한 감정은 점점 짜증, 원망, 억울함으로 뻗어나가며 미사코 스스로를 좀먹는 지경에 이른다. 모든 것이 자신을 괴롭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어느 밤, 미사코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엄마를 데리고 강가로 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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