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숙제를 하다 막히면 휴대폰을 집어 듭니다. 문제를 찍어 AI에게 물으면 답과 풀이가 몇 초 만에 나옵니다. 편해 보이지만 부모 마음은 복잡합니다. 아이가 생각할 기회를 잃는 건 아닌지, 아이 이름과 학교가 찍힌 사진이 어디로 가는지, 초등학생이 AI를 써도 되는지조차 분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AI가 숙제를 대신해 주는 방법이 아니라, 부모가 AI를 공부 조수로 써서 아이의 생각하는 힘과 공부 습관을 키우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먼저 챗GPT·제미나이·클로드의 연령 기준과 보호자 기능을 2026년 10월 기준 공식 약관과 도움말로 확인하고, 13세 미만 아이는 부모 계정으로 부모가 옆에서 함께 쓰는 원칙을 세웁니다. 아이 이름·학교·얼굴 사진·성적을 AI에 넣지 않는 다섯 가지 원칙도 처음에 정리합니다.
그다음 아이 수준에 맞춰 설명하게 하는 프롬프트, 답 대신 힌트를 주게 만드는 질문 설계, 학습 계획표와 맞춤 문제 만들기를 익힙니다. 숙제 도움은 아이가 먼저 설명하고 AI는 힌트만 주는 3단계 대화로, 독서는 읽기 전·중·후 질문과 가족 독서 대화로, 영어는 부모가 함께하는 롤플레이와 단어 놀이로, 수학은 그림과 비유로 개념을 보여 주는 방식으로 풀어 갑니다. 사회·과학 탐구에서는 AI 답을 의심하고 확인하는 습관까지 가르칩니다.
마지막으로 학년별 AI 사용 단계, 우리 집 AI 사용 규칙과 화면 시간, 사진과 딥페이크로부터 아이를 지키는 법, 매일 20분 공부 루틴과 12주 공부 습관 로드맵으로 마무리합니다. 장마다 그대로 붙여 넣는 부모용 프롬프트와 아이와 나누는 대화 예시를 넉넉히 담았습니다. 성적을 단번에 올려 준다는 약속 대신, 정답보다 질문을 남기는 부모가 되는 구체적인 방법을 드리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