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짧은 언어가 포착한 삶의 상처와 온기
― 위점숙 디카시집 『의자는 안다』
― 일상의 사물과 풍경에서 길어 올린 ‘고통과 위로의 미학’
사진 한 장과 몇 줄의 언어가 만나는 순간, 익숙했던 풍경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품기 시작한다. 수필가이자 디카시인으로 활동해 온 위점숙 시인이 디카시집 『의자는 안다』를 펴냈다. 달아실 디카시선 두 번째 권으로 출간된 이번 시집은 일상의 사물과 자연, 사람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고 그 이미지 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서사와 감정을 짧고 응축된 언어로 길어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