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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동트기 전 10권
글쓴이
시마자키 도손 저
출판사
크레용소프트
출판일
2026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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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
《동트기 전(夜明け前)》은 시마자키 도손이 막부 말기에서 메이지 유신을 거쳐 메이지 중기로 넘어가는 격변을, 나카센도 기소 골짜기의 역참 마을 마고메를 무대로 그려 낸 대하역사소설이다. 한 집안, 그리고 그 집안에서 태어난 한 사람의 눈으로 시대가 뒤집히는 과정을 기록했다. 지금 읽을 만한 까닭은, 새 시대를 맞이한 사람들이 무엇을 믿고 무엇을 잃었는지를 사상의 구호가 아니라 밥을 짓고 손님을 치르고 아이를 기르는 생활의 세부로 보여 주기 때문이다. 도손은 1872년 마고메에서 태어났고, 이 작품은 1929년부터 1935년까지 잡지 《중앙공론》에 연재되었다. 어린 시절 겪은 집안과 고향의 쇠퇴는 그가 평생 소설의 재료로 삼은 가족사와 역사 인식의 뿌리였다. 앞서 《파계》(1906)로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자가 되고 《집》(1910~1911)에서 자기 가족사를 소설로 옮긴 작가가, 생의 마지막에 그 뿌리와 시대 전체를 다룬 이 대작을 남긴 셈이다. 오늘날까지 일본 근대문학의 대표적인 역사소설로 읽힌다. 이야기의 축은 마고메 본진의 당주 기치자에몬의 아들 아오야마 한조다. 한조는 스승의 인도로 국학(國學)에 마음을 두고, 가모노 마부치·모토오리 노리나가·히라타 아쓰타네의 학문을 흠모하며 에도로 공부를 떠난다. 그의 아내 오타미와 딸 오쿠메, 아버지 기치자에몬과 그 아내 오만, 이웃 숙소 쓰마고의 아오야마 주헤이지 등 마고메와 기소 가도의 사람들이 서로 얽혀 간다. 무대는 기소 가도와 마고메, 그리고 에도와 도쿄다. 국학과 존왕의 사상, 역참의 생업과 신분, 집안의 몰락, 시대가 말하는 복고와 실제로 밀려오는 근대가 주제로 놓인다. 학습자에게 이 판은 원문에 후리가나를 붙이고 문단별 주요 어휘 해설과 한국어 번역을 함께 실었으며, 전 12권으로 나누어 담았다. 메이지기의 문어체와 옛 표기가 많고, 역사·지명·인명 같은 고유명사와 당시의 생활용어가 자주 나와 오늘날의 일본어 학습자에게는 난도가 높은 편이다. 어휘 해설을 참조하며 원문과 번역을 대조해 읽으면 작품의 시대상과 인물 관계를 함께 익힐 수 있다. 이 권의 줄거리 『동트기 전(夜明け前)』 10권. 팔월이 다가올 무렵 딸 오쿠메의 혼인 날짜가 점점 가까워지고, 예의 기소 계곡 산림 사건도 일단락을 고할 무렵의 이야기다. 1장에서는 아오야마 집안의 나날이 그려진다. 어머니의 부름소리를 듣고 딸이 어두운 창고 앞 감나무 아래에서 되돌아오고, 저녁밥을 먹은 뒤 하인 사키치가 뒤채의 나무 창고에 두고 온 물건을 가지러 가는 등, 평온해 보이는 일상이 이어진다. 2장에서는 그 평온을 깨는 비극이 닥친다. 아오야마 집안에 일어난 비극은 좁은 마고메 마을 안에 알려지지 않을 수 없었다. 마고메는 마실 물이 귀한 땅이지만 그 대신 깊은 산 쪽에는 이런저런 사연이 깃들어 있다. 한조는 스스로에게 "이것도 복고라고 할 수 있는가" 하고 묻는다. 되돌아오는 고대도 아니고, 실로 뜻밖의 근대가 그의 눈앞에 펼쳐지려 하고 있었다. 3장에서는 무대가 도쿄로 옮겨 간다. 그해 시월 말, 도키와바시 안의 교부성에서 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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