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개념, ‘사회’를 알려주다
사회, 문화, 정치, 경제는 중학교 교과서에서는 단원이 나누어져 있고, 고등학교에서는 심지어 과목으로 나뉘어 있다. 그러니 이들이 서로 관계가 없는 분야라고 생각할 수밖에. 하지만 이 과목들은 서로 맞물리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이 책은‘사회-문화-정치-경제-사회 문제’, 즉 중학교 사회 교과서의 순서를 따르고 있지만, 교과서와 달리 모든 챕터가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문화를 이야기하려면 한류로 대표되는 문화 상품화를 빼놓을 수 없고, 이는 경제적인 논리로 이어지며, 경제적인 논리는 신자유주의를 짚어 봐야 지금 시대를 이해할 수 있고, 이를 이해하려면 정치가의 역할에 대해 알아야 하는 식이다. 따라서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회와 문화, 정치와 경제가 모두 맞물려 돌아가는 개념이라는 사실을 쉽게 깨달을 수 있다.
또한 책의 끝 부분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가능성, 책에서 찾다]라는 별면을 두어, 책을 읽으면서 생긴 호기심이나 질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논리적으로 이어지는 글을 읽다 보면, 아무래도 머리가 복잡해질 수 있으니 이를 명확하게 짚어주려는 작가의 배려인 셈이다. 하지만 별면 또한 각 주제에 맞는 참고 도서를 소개하며 통찰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있어, 단순한 지식을 얻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인 생각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