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 명이 열광하는 역사 크리에이터,
37년간 수백만 명의 심금을 울린 KBS라디오 PD·궁궐해설사
KBS 라디오PD로 37년 동안 일하며 수백만 명의 심금을 울렸다. 청취자들에게 감동을 전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의미가 담긴 이야기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데도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지적장애인들의 결혼 문제를 다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연출해 이란 IRIB(Islamic Republic of Iran Broadcasting) 국제상을 수상했으며, 장애여성의 모성권 보장 문제를 조명하여 그들의 임신·출산·육아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복지 정책의 시급함을 제시했다는 평과 함께 프로듀서연합회에서 수여하는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가정의 달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PD로서 남다른 역량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역사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성과를 일구어냈다. 복잡한 머리를 식히고 건강을 다질 겸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둘레길을 걷기 시작했다. 157km를 완주하고 한양도성길 18.6km를 다 돌고 난 후, 서울과 경기 지역의 조선왕릉길과 고궁 탐방으로 발길을 이어갔다. 길을 걷다 보니 역사에 관심이 깊어져 역사 유적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찾아다녔고, 체계적인 공부와 수련과정을 거쳐 궁궐해설사가 되었다. 역사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지식을 혼자만 간직하기 아까워 유튜브에 영상을 남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만든 〈주피디의 역사여행〉은 단기간에 커다란 관심을 받아 누적조회수 4천만 회를 돌파하고, 구독자 11만 명이 모였다. "아직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평을 들으며, 현재 역사 크리에이터로서 역사와 사람들의 일상을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