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 책이 나에게 전해 준 마음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_최진영(소설가)
“읽을 때마다 다른 단어들이 마음을 건드리고 깊이 파고듭니다.” _소복이(그림책 작가)
* 소복이·최진영 작가 추천
접히고 구겨진 마음을 펴고 나다운 모습으로 피어나다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종이 소녀의 용감한 여정
타인의 기대에 맞춰 자신을 접어 온 이들에게,
자기 목소리의 힘을 깨달아 가는 모든 이에게 건네는 다정한 응원
정교한 종이 공예와 시적인 문장이 빚어낸 아름다운 자기 성장의 우화
나를 지키는 거절과 나를 사랑하는 용기로 온전한 내가 되다
아이였을 때 우리는 무엇이라도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니, 무엇이 되지 않아도 괜찮을 만큼 나라는 존재로 충만했다. 겁 없이 용감했던 우리는 언제부터 무엇이 되어야 한다는 시선에 갇히게 되었을까? 세상의 기준에 맞추느라 얼마나 구겨지고 닳아 왔을까? 『종이 소녀』는 타인과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접으며 모습을 바꾸던 ‘종이 소녀’가 자기 목소리를 찾고 온전한 자신으로 살아가기를 선택하는 여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웨일스를 대표하는 작가 케릴 루이스의 시적인 문장과, 시애틀에서 활동하는 공예가 아베 카나코가 일본 전통 종이 공예인 키리에 기법으로 정교하게 오려 낸 그림이 조화를 이루어 자기 발견과 성장의 아름다운 우화를 완성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착해야 한다’ ‘똑똑해야 한다’ ‘부지런해야 한다’ 같은 수많은 요구 속에서 살아간다. 여성에게는 ‘예뻐야 한다’ ‘남을 배려해야 한다’ 같은 덕목이 더해지기도 한다. 『종이 소녀』는 이러한 사회적 기대와 고정된 성 역할을 ‘종이접기’라는 시각적 은유로 드러내고 전복한다. 꽃으로, 별로, 배로, 여우로, 벌로… 모습을 바꾸며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려 애쓰던 소녀는 찢기고 해진 몸으로 마침내 “싫어요!”라고 말한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한 순간, 종이 소녀는 살과 피를 가진 진짜 소녀가 된다. 세상의 잣대에 짓눌린 우리에게 이 책은 질문을 바꾸어 보라고 말한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대신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원하는가”를 물으라고. 타인의 기준에 맞춰 나를 구겨 접지 않아도 된다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나 자신으로 살아가라고 용기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