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라는 섬을 넘어, 삶을 담는 주거 문명으로
대한민국의 아파트는 오랜 시간 자산 증식의 도구이자 도시와 단절된 고립된 섬으로 존재해 왔습니다. 30년마다 허물고 다시 짓는 소모품이 된 집에서, 우리는 이웃을 잃고 도시의 맥락을 잃었습니다.
이 책은 인구 소멸, 기후 위기, AI 시대를 맞이한 오늘날, 아파트를 소비의 대상이 아닌 삶의 서사가 축적되는 ‘지속가능한 자산(Stock)’으로 전환하기 위한 깊이 있는 미학적·사회적 모색을 담았습니다. 사회, 문화, 건강, 공간미학, 경제, 환경이라는 6가지 기준을 통해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다룹니다.
관계의 회복: 담장을 허물고 도시와 호흡하는 개방형 단지
삶의 가변성: 생애주기와 다양한 생활방식을 담아내는 가변적 공간
치유와 생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자연친화적 디자인과 기후위기 대응형 주거
획일화된 단지를 넘어 자연과 도시, 이웃이 함께 살아가는 주거 환경을 고민하는 건축·도시 관계자, 주거 정책 담당자, 그리고 내일의 삶터에 대해 질문하는 모든 독자에게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갈 공간에 대한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