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의 머릿속에는 길이 아주 많습니다.
이 책은 우주가 직접 그린 미로와 숫자, 땅속 구멍과 원자, 비행기와 악보를 모아 짧은 이야기를 붙인 그림책입니다. 구불구불한 연필 선과 삐뚤빼뚤한 손글씨를 따라가다 보면, 궁금한 것이 생길 때마다 어디로든 걸어가는 아이의 생각을 만나게 됩니다. 아주 작은 펨토미터의 세계에서 종이 끝까지 이어지는 큰 숫자까지, 가장 매운 고추에서 나만의 교향곡까지 생각은 멈추지 않고 걸어갑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우주가 그린 미로 6곳을 직접 따라가 보는 미로 산책이 실려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손가락으로 길을 따라가고, 막히면 돌아가고, 마음에 드는 길에 이름을 붙여 보세요. 마지막에는 아이가 자기만의 미로를 그려 볼 수 있습니다.
궁금한 것이 많은 아이에게, 그리고 그 곁에서 함께 걷는 어른에게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