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놓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1인 출판사를 차리고 처음 출간해 보는 책입니다. 평소 썼던 글을 모아 작은 에세이집으로 엮었습니다.
떠나고 나서야 보인 고향의 풍경이 있고, 다시 만난 인연이 건넨 온기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나는 품에 안는 법뿐 아니라 조금씩 놓아주는 법도 배웁니다. 미움과 고마움이 한마음 안에 머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세월은 가까운 글자를 흐리게 했지만, 대신 먼 곳을 바라보게 합니다. 감정에서 한 걸음 물러서고, 오래된 미련과 마음의 빚을 돌아봅니다. 이 글들은 그렇게 일상에서 뒤늦게 알아본 마음의 기록입니다.
읽어 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꾸준히 글을 쓰고 책으로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