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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매달린 여우의 숲
글쓴이
아르토 파실린나 저
출판사
솔
출판일
2006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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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아르토 파실린나

핀란드 사람들은 해마다 가을이면 파실린나의 신작을 기다린다. 해를 보기 힘든 계절에 그의 작품은 핀란드 사람들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기발한 자살 여행』으로 이미 우리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파실린나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말한다. “나는 삶의 낯선 길들로 안내되는 것이 정말로 가능한, 유럽의 머나먼 변방인 핀란드를 묘사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디에 살든지 인간의 삶은 보편적이라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블랙 유머와 풍자의 대가인 파실린나는 핀란드의 자연친화적인 삶을 소개하면서, 일상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삶의 여유를 선사한다.

핀란드어로 ‘돌로 세운 요새’라는 뜻을 지닌 파실린나는 1942년 핀란드 북부의 라플란드 키탤래에서 태어났다. 넉넉하지 못한 집안 형편 때문에 벌목 인부를 비롯해 농사꾼, 고기잡이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작가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열다섯 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던 그는 지금까지 오십여 권의 작품을 펴냈다. 1963년 라플란드 성인대학을 졸업한 뒤 여러 신문사와 문학 잡지사에서 편집인으로 활동한 파실린나는, 핀란드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의 작품은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등 전세계 20여 개 언어로 번역·출간되었다. 에어인터 상, 주세페 아체르비 상, 유럽의 작가상 등 국제적인 명성을 지닌 문학상들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대표작으로는 『기발한 자살 여행』, 『목매달린 여우의 숲』, 『토끼와 함께한 그해』, 『모기나라에 간 코끼리』, 『독 끓이는 여자』,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목 매달린 여우의 숲』은 『기발한 자살 여행』에 이어 국내에 두 번째 소개되는 파실린나의 소설이다. 핀란드 문학의 상징적인 작가인 아르토 파실린나는 독창적인 인물들과 독특한 서술방식과 유머감각이 돋보이는 작가이다. 그는 핀란드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데 뛰어나다. 핀란드와 북유럽을 배경으로 긴장감 도는 이야기 속에서 탄탄한 스토리 전개를 바탕으로 인물들이 지닌 약점과 강점, 예민한 감수성의 세계를 예리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의 독창적인 인물들과 독특한 서술방식, 유머감각이 돋보이는 이야기 속에 그가 담아내는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통찰과 진정한 휴머니즘이 돋보인다.

『목 매달린 여우의 숲』은 금괴를 훔친 한 좀도둑이 공범들과 이를 나누기 싫어 라플란드 숲으로 도망간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공범자를 피해온 숲에서는 그는 다른 의미의 공범자들을 만나 비밀을 나눠 갖고 아이러니하게도 그들과 따뜻한 공존을 이루어낸다.
각자 나름의 사정 때문에 사회로부터 도망친 사연들이 있는 등장인물들은 우연히 모이게 된 황량한 숲 한복판에서 오해도 빚고 서로 싸우기도 하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삶의 진정한 의미와 일상의 즐거움을 나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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