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탐라문화학술총서의 하나로, 제주도 조상신본풀이를 대상으로 해서 연구논문을 작성하고 요긴한 본풀이를 참고자료로 제시한 연구의 중간보고서 격이다. 연구편과 자료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구편에서는 조상신본풀이의 신화적 성격과 역사적 성격을 논하고 있다. 조상신본풀이는 신화적인 성격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죽은 사람의 영혼이 산 사람의 제의를 받는다고 하는 것은 신호적 사건이다. 죽은 사람이 산 사람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신앙의 대상으로 섬겨지는 것은 신화적인 의례의 성격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한국 신화 연구 뿐만 아니라 제주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