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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폐하 저는 그냥 시녀인데요
글쓴이
오준희 저
출판사
유페이퍼
출판일
2026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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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로맨스
“아무것도 못 봤습니다, 폐하.”

리아 벨른의 인생 목표는 아주 소박했다.

황궁에서 눈에 띄지 않는 시녀로 일하며 돈을 모으고, 적당한 때가 되면 무사히 황궁을 떠나는 것.

귀족이 되고 싶은 것도 아니었다.
멋진 기사와 사랑에 빠지고 싶은 것도 아니었다.

황제의 눈에 드는 일은 더더욱 바라지 않았다.

그저 오래오래 살아남고 싶었을 뿐이다.

그날 밤, 황궁의 금지된 복도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우연히 황제의 방에 심부름을 갔던 리아는 절대로 보아서는 안 될 장면을 목격한다.

제국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

피도 눈물도 없다는 소문이 따라다니는 황제.

그리고 누구에게도 알려져서는 안 되는 그의 비밀.

리아는 직감했다.

‘나, 죽는 건가?’

당장이라도 목이 달아날 것 같은 상황.

그런데 황제의 명령은 예상과 전혀 달랐다.

“오늘부터 내 곁에서 일해.”

“……네?”

죽이는 대신 곁에 두겠다고?

그날 이후 평범했던 시녀 생활은 완전히 뒤집힌다.

황제는 리아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
위험한 일이 생기면 누구보다 먼저 나타난다.

다른 남자가 리아에게 말을 걸기만 해도 표정이 차갑게 변하고, 그녀가 황궁을 떠나겠다고 말하면 단호하게 길을 막는다.

“황궁을 나가겠다고?”

“계약 기간이 끝나면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안 돼.”

“……왜요?”

리아는 이해할 수 없었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냉혹한 황제가 왜 자신에게만 이러는지.

리아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였다.

조용히 살아남는 것.

하지만 황제의 비밀을 알게 된 순간부터 그녀는 황궁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기 시작한다.

누군가는 황제의 비밀을 세상에 드러내려 하고,
누군가는 그 비밀을 알고 있는 리아를 없애려 한다.

살아남으려면 황제에게서 도망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가장 안전한 곳은 언제나 그의 곁이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리아는 깨닫는다.

자신을 바라보는 황제의 눈빛이 더 이상 단순히 비밀을 지켜야 할 목격자를 바라보는 눈빛이 아니라는 것을.

“폐하, 저는 그냥 시녀인데요.”

황제가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러니까 문제다.”

“무엇이요?”

“내가 고작 시녀 하나를 놓아줄 수 없게 되었으니까.”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생존형 시녀 리아와
세상 누구에게도 약점을 보이지 않던 냉혈 황제.

죽을까 봐 도망치는 시녀와
도망칠수록 더욱 그녀를 놓아주지 않는 황제.

비밀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위험하고 달콤한 황궁 로맨스.

《폐하, 저는 그냥 시녀인데요》

황제의 가장 위험한 비밀을 목격한 순간,
평범한 시녀는 그의 유일한 약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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