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바람, 나는 모래."
아시아를 뒤흔들었던 세기의 명작, 더 크고 깊어진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에서 기적처럼 맺어진 제비와 오황자, 자미와 이강. 그러나 평화도 잠시, 오대산에서 환궁한 태후와 청아, 위구르에서 온 함향과 몽단의 등장으로 궁중에 거대한 파란이 일며 이들의 사랑은 또다시 벼랑 끝 시련에 직면한다. 결국 목숨 건 유랑길에 오른 이들은, 서로를 껴안은 바람과 모래처럼 자유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데…….
[6권 줄거리]
제비와 자미가 영비의 생일 축하연에서 건륭을 붙잡아 두는 사이, 영기와 이강은 함향을 태감으로 변장시켜 무사히 궁 밖으로 빼낸다. 이튿날 아침, 제비 일행은 함향이 나비가 되어 날아가 버렸다며 궁 안을 떠들썩하게 휘젓고, 온 황궁이 발칵 뒤집힌다. 큰 충격에 빠진 건륭은 반신반의하면서도 제비와 자미의 말을 일단 받아들인다.
그렇게 위기를 넘기는가 싶었지만, 황후가 회빈루의 존재를 들추어내면서 그곳에서 귀신 쫓는 의식에 썼던 도구들까지 나온다. 회빈루에서 일손을 돕던 아이마저 붙잡혀 오자, 궁지에 몰린 자미는 끝내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