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앨리스 워커의 대표작
증오와 폭력으로 물든 흑인 소작농 삼 대의 삶과 열망을 섬세하게 그려 낸 수작
미국 흑인 문학의 거장이자 차별에 맞서 총체적 인간성의 회복을 부르짖는 열정적인 사회 운동가 앨리스 워커는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1920년대 미국 흑인 사회의 현실을 깊이 있게 조명하였다. 이 작품은 사회적 외압과 남성들의 폭력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는 흑인 여성들의 비극에 사실적으로 접근하고, 부조리한 현실에 대항하는 혁명적 여성상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작가의 또 다른 대표작인 퓰리처상 수상작 『컬러 퍼플』의 정서적 토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무자비한 폭력과 잔인한 살해 장면으로 출간 당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던 이 작품은 그만큼 진솔한 ‘약자의 시선’에서 약자 내부의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 주고 있으며, 단순한 현실 고발을 넘어 약자 내부의 교감과 소통으로부터 온전한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