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사회에서 살고 싶으십니까』가 좋은 사회를 물었고,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십니까』가 좋은 사람을 물었다면, 이 책은 그 질문을 Work의 세계로 가져온다.『당신은 어떤 직업인이 되고 싶으십니까』는 우리가 일하면서 지켜야 할 가치와 책임, 곧 ‘일의 윤리(Ethics of Work)’와 직업윤리를 다룬 책이다.우리는 일을 잘하는 법과 성공하는 법은 많이 배우지만,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서는 안 되는지, 자신의 일에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지는 충분히 배우지 못했다.직업윤리는 단순히 정직하고 성실하자는 덕목의 문제가 아니다. 맡은 일을 제대로 하는 것, 편법을 거부하는 것,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 신뢰를 지키는 것, 권한만큼 책임지는 것이 모두 직업윤리다.상사의 부당한 지시, 조직의 이익과 공익의 충돌, 성과와 절차의 갈등, 돈과 직업적 양심의 충돌처럼 Work의 세계에서는 매일 윤리적 선택이 이루어진다.그래서 이 책은 개인의 양심과 신독·염치에서 출발하여 동료와 고객과의 관계, 전문직의 책임, 조직윤리와 사회윤리까지 직업윤리의 범위를 확장한다.특히 높은 지위와 큰 권한은 특권이 아니라 더 큰 책임을 의미하며, 전문성과 역량 역시 제대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윤리적 책임의 일부라고 본다.또한 좋은 직업윤리는 개인의 선의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으며, 책임 있는 조직과 공정한 제도, 신뢰할 수 있는 사회가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책의 마지막에는 실제 직업세계에서 마주칠 수 있는 20개의 윤리적 딜레마를 통해 독자가 자신의 판단 기준과 직업윤리를 스스로 점검하도록 한다.결국 이 책은 묻는다. 나는 일을 통해 돈과 성공만을 좇는 사람인가, 아니면 자신의 역할과 선택에 책임지는 직업인으로 살아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