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나노’와 HBM, 극자외선은 반도체 뉴스에 날마다 오르는 용어인데, 세 용어를 따라가 보면 모두 칩 안의 스위치에 닿아요. 전기가 거의 통하지 않는 실리콘이 어떻게 스위치가 되는지에서 출발해, 칩을 공장에서 찍어 내는 공정을 지나 메모리를 쌓아 AI 칩 바로 옆에 붙이는 까닭까지 그림을 한 장씩 따라간다. 마지막 장에서는 챗봇의 답이 몇 글자씩 끊겨 올라오는 빠르기를 직접 셈해 보며, 반도체의 역사가 왜 스위치를 작게 만드는 데서 메모리를 가까이 두는 쪽으로 넘어왔는지 확인한다. 어느 회사가 앞서는지, 값이 오를지는 다루지 않는다.
이런 분들이 읽으면 좋아요
- 반도체 소식은 자주 듣지만 칩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했던 분
- 반도체 회사에 다니는 가족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싶은 분
- 반도체 분야로 진학을 생각하는 학생과 부모
곱하기와 나누기, 거듭제곱과 제곱근까지만 알면 책 속 셈을 따라갈 수 있고, 두세 시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