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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의 의료
글쓴이
이경록 저
출판사
경인문화사
출판일
2026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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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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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록

연세대학교 사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에서 『고려시대 의료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학부를 졸업한 후 지곡서당(한림대학교 부설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문을 공부하였다. 한독의약박물관에서 적지 않은 시간을 의료사 유물들과 함께 보냈으며, 2019년부터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의사학과(醫史學科)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고려시대 의료의 형성과 발전』, 『조선전기의 의료제도와 의술』, 『500년 전의 조선 사람들, 팬데믹에 할퀴다』를 비롯한 한국 의료사 글들을 썼다. 그리고 『향약구급방』, 『향약제생집성방』, 『의림촬요』 등의 전근대 의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2017년부터 『의방유취』 번역에 참여하고 있다.
고려와 조선전기 의료사를 주된 연구 대상으로 삼아, 한국 의료의 발전 과정을 실증하는 한편 전근대에서 의료가 갖는 사회적 함의를 탐구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향약(鄕藥)’은 한국 의료로서는 외래 의학에 대한 자주성(自主性)의 문제이지만, 동아시아로서는 의료의 전파를 드러내는 국제성(國際性)의 문제이기도 하다. 자주성과 국제성이 향약에서 어떻게 결합되어 있으며 어떠한 역사적 단계를 밟아왔는가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한국 의료사의 핵심 과제이다. 즉 향약이 등장하게 된 사회적·역사적·의학적 배경과 향약의 전개 과정에 대한 천착은 한국 의료사의 뼈대를 살피는 작업에 해당한다.

아울러 향약은 조선전기의 의료에 직접 계승되므로 향약의 발전은 고려와 조선의 의료사를 일관되게 이해하기 위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향약’은 고려시대 의료사를 관통하는 화두이다.

의료는 질병의 예방과 치유를 통해 건강을 지키려는 일체의 행위이다. 초기의 의료는 질병에 대한 단편적인 대응에 그치거나 특별한 계층의 전유물에 머물렀다. 치유활동의 지속적인 반복과 계승을 통해 의료는 사회제도로 본격 확립된다. 한국에서 의료가 사회제도로서의 의미를 광범위하게 획득한 시기는 아무래도 고려시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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