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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새우의 전략
글쓴이
정환우 저
출판사
유페이퍼
출판일
2026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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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경제
"1,200년을 버틴 새우에게는 전략이 있었다 ? 거대 중국과의 비대칭적 역사에서 찾은 한국 생존의 문법"

이 책은 그 전략을 찾는다.

9세기 완도 앞바다에서 장보고가 청해진의 깃발을 꽂던 날부터, 2016년 성주 골프장 하늘 위로 사드 포대가 들어서던 날까지. 겉으로 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들이다. 그런데 구조는 섬뜩할 만큼 똑같다. 한쪽은 거대하고, 다른 한쪽은 그 거대함에 기대어 살면서도 그로부터 독립을 꿈꾼다. 학자들은 이것을 '비대칭적 상호의존'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그 개념을 렌즈 삼아, 한중 경제관계의 결정적 장면 아홉 개를 해부했다.

청해진의 장보고는 당나라와 일본 사이에서 해상 물류를 독점하며 동아시아 최초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구축했다.
고려는 거란·금·송을 동시에 상대하며 실리를 챙겼고, 고려청자라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무기로 전 세계 중세 무역로에 이름을 새겼다.
조선의 역관들은 조공이라는 굴욕적인 형식 속에서 조용히 지갑을 채웠다.
그리고 2000년 마늘 분쟁 때 한국은 보름 만에 손을 들었다.
그 패배가 한중 FTA 협상장에서 어떤 교훈이 됐는지, 그리고 2017년 사드 보복이 왜 FTA라는 방어막을 종이처럼 찢어버렸는지, 이 책은 집요하게 추적한다.

역사가 걸러낸 한국의 전략은 세 갈래다. 1)강자의 힘을 역으로 이용하는 '활용과 학습'. 2)규칙과 제도로 강자를 묶어두는 '상호 억제와 공동 규범'.
3)달걀을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는 '다변화와 거점 전략'.

지난 1,200년간, 이 중 무엇이 통했고, 무엇이 실패했는지. 왜 같은 실수가 반복됐는지. 이 책은 그 질문에 솔직하게 답한다.

미중 패권 전쟁이 한창인 2026년, 한국은 또다시 그 사이에 껴 있다. 역사는 정답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더 나은 질문을 던지는 법은 가르쳐준다. 1,200년의 실험이 남긴 지혜를 지금 꺼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추천사(가다다 순) *추천사 전문은 책의 서문, '들어가며'에 있습니다.

김흥규(국립외교원장)
“새우의 전략”에는 저자가 평생을 바친 30년 이상의 대중국 연구와 경험의 정수가 오롯이 담겨 있다. 그는 우리의 운명론적인 역사적·지정학적 인식 프레임을 바꾸고자 시도한다. ...반복되는 굴종의 서사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우리에게 저자가 던지는 대담한 도발이다. ...이 책은 약소국 전략론의 핵심인 '비대칭적 상호의존' 개념을 역사에서 귀납적으로 추출했다는 점에서 이론서이자 동시에 역사서다. 모든 국제정치학도에게 일독을 권한다.

양평섭(KIEP 초빙연구위원, 전 세계경제연구센터장)
경제학자의 눈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두 번 놀랐다.첫 번째는 데이터의 정밀함이다. 조공무역의 품목별 교역 규모, 한중수교 이후 무역 구조의 변화, 사드 보복이 한국 경제에 미친 분야별 손실. 두 번째 놀라움은 구조 분석의 깊이다. 공급망 구조, 중간재 의존, 시장 집중도, 환율 민감성. 이 책은 그 복잡한 의존의 해부도를 1,200년의 시간축 위에 펼쳐 보인다. ...경제 정책 입안자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이동률(동덕여대 중어중국학과 교수)
중국을 다루는 책은 두 종류로 나뉜다. 중국을 두려워하며 쓴 책, 그리고 중국을 무시하며 쓴 책. 이 책은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저자는 중국의 힘을 정확하게 인정하면서도, 그 힘에 압도되지 않는다. 중국의 전략 의도를 분석하면서도, 한국의 선택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 균형 감각이 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한우덕(중앙일보 차이나랩 선임기자)
좋은 책은 읽는 순간 빛나고, 필요한 책은 덮은 후에도 남는다. 이 책은 드물게도, 둘 다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나서 뉴스를 다르게 보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그것이 좋은 책이 할 수 있는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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