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위에 구조물을 앉힌다. 상권이 땅 자체를 다루었다면, 하권은 그 위에 구조물을 앉히는 일을 다룬다.
하권의 공사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끝나고 나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초는 콘크리트 아래에, 말뚝은 땅속에, 옹벽의 배수재는 뒤채움 속에, 배수관은 되메우기 아래에 묻힌다. 그래서 이 공사들의 품질은 묻히기 전 그 자리에서 결판난다.
이 책은 국가건설기준 지반공사 표준시방서(KCS 11)를 현장의 눈으로 다시 그린 도해서다. 펼침면 하나가 주제 하나다. 왼쪽에는 구조와 치수를 한 장에 담은 도해를, 오른쪽에는 그 근거가 되는 원문 조항을 두었다. 시공 면은 Hold Point로, 설계 면은 설계 체크포인트로 끝난다. 수치를 지어내지 않고, 모든 값에 원문 조항 번호를 붙였다.
하권은 기초공사, 말뚝공사, 옹벽공사, 지반구조물공사의 4부 78면이다.
시공 현장의 공사 담당자와 안전관리자, 감리원, 그리고 건설 분야 기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이 시방서 원문으로 가는 지도로 쓸 수 있다.
현장에서 다시 쓴 표준시방서 시리즈 제2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