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 평양, 1908년 만주.
성령께서 임하신 자리마다 회개가 있었습니다.
1907년 1월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시작된 성령의 역사는 한국 교회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그해 여름, 중국 허난에서 20년 가까이 사역하던 캐나다 장로교 선교사 조나단 고포스(1859?1936)가 부흥의 열기가 아직 뜨겁던 평양을 찾았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본 것을 품고 돌아가 이렇게 다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국에 하신 일을 중국에도 하실 수 있다.
이듬해 만주의 묵덴과 랴오양에서 시작된 부흥은 산시, 허난, 즈리, 산둥, 장쑤로 번져 갔습니다. 훔친 것을 돌려주고, 원수 갚기를 내려놓고, 미워하던 이와 화해하고, 굳은 교회가 다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직 나의 영으로』는 고포스가 일흔을 앞두고 막내아들에게 불러 주어 받아 적게 한, 그 현장의 생생한 기록입니다.
고포스는 부흥을 사람이 방법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원제 "By My Spirit"이 가리키듯, 부흥은 힘으로도 능력으로도 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되는 일입니다(슥 4:6). 평양대부흥 120주년을 앞둔 한국 교회에, 이 오래된 기록은 기념보다 먼저 회개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라고 초대합니다.
[이 책의 특징]
· 1929년 런던 초판을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말로 옮긴 완역본
· 성경은 개역개정판으로 인용하고 장절을 모두 찾아 표시
· 옛 영문 표기의 중국 지명은 오늘의 이름과 위치를 각주로 설명
· 부흥 현장의 낯선 장면은 원문 그대로 옮기고, 성경에 비추어 읽도록 짧은 각주를 덧붙임
· 각 장 끝 '묵상과 나눔' 질문 3개, 부록 고포스 연표
[이런 분께 권합니다]
· 평양대부흥 120주년을 앞두고 부흥의 본질을 다시 묻는 목회자와 성도
· 기도회, 사경회, 소그룹에서 함께 읽을 책을 찾는 리더
· 한국과 중국 선교 역사, 부흥의 역사에 관심 있는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