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이상한 나라의 경기도민
글쓴이
이준희 저
출판사
한겨레출판
출판일
2026년 10월 30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이준희

〈한겨레〉 기자. 1991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했다. 2018년 기자가 된 뒤 사회부, 매거진랩부, 스포츠팀, 탐사팀, 전국부에서 일했다. 한국기자협회 제394회·400회·414회 이달의 기자상을 받았다.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한국체육기자연맹 체육기자상, 한국야구기자회 야구기자상 등도 수상했다. 불평등에 관심이 많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사회학자 조형근, 양승훈 추천*
경기도라는 렌즈로 ‘이상한 한국’을 해부하다!

퇴근길 서울 지하철 4호선. 지친 몸을 이끌고 가까스로 빈자리에 앉았는데 안내 방송이 들려온다. “이번 역은 우리 열차 종착역, 사당역입니다.” 경기도민이라면 한 번쯤 경험했을 허탈한 순간. 대체 왜 열차가 중간에 멈춰야 하는 걸까. ‘웃픈’ 에피소드는 무한하다. 같은 경기도 내 친구들끼리 만날 때도 약속 장소는 서울일 수밖에 없고, 막차를 놓치지 않으려면 술자리가 한창 무르익을 때쯤 떠나야 하며, 때로는 정류장에서 승차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춤까지 춰야 한다. 결국 ‘경기도에선 차가 있어야 한다’는 국가적 가스라이팅(!)에 넘어가 자동차를 구매하거나. 『이상한 나라의 경기도민』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거대한 주변부’인 1400만 경기도 사람들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꾸준히 공유하며 공감해온 이른바 경기도민 밈으로부터 유쾌하게 출발한다. 경기도에서 나고 자란 저자 이준희의 질문은 차츰 확장된다. 경기도민의 고단한 일상은 서울과의 격차를 고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수도권 집중, 주거 불평등과 노동 문제, 지역 개발과 정치의 모순을 파헤치는 렌즈가 된다.

서울을 기준으로는 ‘계란 흰자’로서의 박탈감을 느끼면서도 수도권 과밀화 시대에 언급조차 거의 되지 않는 지방의 입장에서는 ‘중심’이기도 한 경기도의 이중적 위치는 한국 사회가 불평등을 인식하고 말하는 방식 자체를 되묻는다고 저자는 말한다. 불평등은 더 이상 빈곤과 배제의 고통이 아니라, ‘내가 더 올라가지 못한다’는 중산층적 불만의 언어가 되었고 경기도는 이 새로운 불평등 감각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공간이라는 것이다.

“경기도민은 긴 출퇴근 시간으로 고통받는다. (…) 이런 현실 속에서 건강을 챙기기도 상대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단순히 경기도민이 서울시민이 되거나 서울시가 누리는 각종 혜택을 확대해나간다고 해서 풀릴 문제가 아니다.” _여는 글 중에서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