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에서 인공지능까지, 현대 과학은 하나의 기호에서 시작되었다”
단 하나의 개념이 바꾼 5천 년 수학의 역사
〈네이처〉 〈가디언〉 〈뉴 사이언티스트〉 극찬, 세계적 물리학자 숀 캐럴 추천
CHOICE 우수학술도서(Outstanding Academic Titles) 수상작
양자역학에서 인공지능까지, 오늘날 우리의 일상 깊숙이 파고들어 과학기술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꾼 위대한 혁명, ‘벡터’와 ‘텐서’의 탄생과 발전을 추적한 『벡터』가 출간되었다. 기호 하나는 한 번에 하나의 정보만 담는다. 반면 벡터는 크기와 방향을 하나의 기호에 동시에 담아내고, 텐서는 이 벡터를 여러 층으로 겹쳐 훨씬 더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표현한다. 이 책은 그 단순해 보이는 발상이 어떻게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
수학은 5천 년 전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크기와 방향을 모두 지닌 단일 기호’라는 개념이 탄생하기까지는 놀라울 만큼 오랜 시간이 걸렸다. 대수학이 해방되고 미적분이 도래한 뒤에도, 수학자들은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상과 오랫동안 씨름해야 했다. 사원수와 벡터 사이에 벌어진 이른바 ‘전쟁’을 거쳐 맥스웰의 전자기학에서 벡터장이 부화하고, 마침내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서 텐서가 우주를 설명하는 언어로 우뚝 서기까지, 그 길고 극적인 여정이 이 한 권에 담겼다.
일반 상대성 이론을 전공한 수학자이자 화려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과학 작가 로빈 애리언호드는 이 모든 과정을 복잡한 수학 공식 이면의 이야기들로 풀어낸다. 뉴턴에서 맥스웰, 아인슈타인을 거쳐 양자 이론에 이르는 물리학 혁명의 이면에는 언제나 수학적 혁명이 있었다. 저자는 우리가 당연하게 사용하는 하나의 기호가 탄생하기까지의 숨은 역사를 복원하며, 벡터와 텐서가 없었다면 우리는 이 혁명적 법칙을 지금처럼 깊이 이해할 수 없었을 것임을 치밀하게 증명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