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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의 비밀
글쓴이
고나무 저
출판사
스위밍꿀
출판일
2026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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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고나무

논픽션 작가 및 웹소설 스튜디오 '에스판다스' 대표.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고 2003년부터 14년간 신문기자로 일하며 사회부 법조팀, 탐사보도팀장 등으로 일했다. 관훈언론상, 한국기자상 및 다수의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저널리스트 시절에도 늘 마지막 관심은 사람이었다. '어느 관계자는' '정부는' '검찰은' 같은 기관 주어를 쓴 문장이 고통스러웠다. 추상적인 기관과 단체, 익명 뒤에 숨은 진짜 주어의 표정과 감정을 포착하는 것이 논픽션 작가의 일이라고 여겼다.

현재 웹소설 기획 제작이 본업이다. 저널리즘에서 실화 논픽션으로, 다시 현대 판타지 웹소설로 나아가며 여러 스토리 장르의 경계를 넘나든다. 드라마 원작 논픽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픽션 작법서 『팔리는 스토리를 설계하라』 등을 썼다. "인생과 직업은 스토리로 가득하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전두환이 악이라면, 악은 왜 성공했는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원작자 고나무가 '전두환'을 다시 읽는다. 역사도 이야기라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자가 그 주인공이 된다. 1979년 10월 26일, 절대 권력이 사라졌으나 민주화는 유예된다. 저자는 이 역사 속에서 누가 능동적 캐릭터였고 또 누가 수동적 캐릭터였는지 살핀다.

『독재자의 비밀』은 2013년 출간된 『아직 살아 있는 자 전두환』의 개정증보판이다. 추가로 취재한 내용과 새 원고를 더해 구성을 전면적으로 바꾸고, 2026년의 시점에서 기존 서술을 바로잡았다. 저자가 역할을 다했다고 여겼던 이 논픽션은 2024년 12월 3일 밤 이후 다시 쓰일 이유를 얻었다. 그가 특히 대화하고 싶은 독자는 '1994년생'이다. 영화 [서울의 봄]을 본 지 약 1년 만에 현실의 비상계엄을 목격한 세대와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저자는 1979년 가을로 향한다.

"전두환은 딜레마에 시달리던 관료와 재계, 군부가 함께 만든 괴물이었다."(144쪽) 저자는 최규하를 피해자나 방관자로 보지 않고 '부작위범'으로 규정한다. 슬프게도 우리가 아는 이 역사에서 주인공의 자리를 차지한 것은 전두환이었다.

전두환을 악마로 규정하는 것만으로는 그의 권력 장악을 설명할 수 없다. 그에게도 두려운 상대가 있었고, 다른 사람들의 협조가 필요했다. "내게 전두환은 어떤 인간인가?"(309쪽)라는 저자의 질문은 이제 독자에게 돌아온다. 우리는 그를 어떤 인간으로 정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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