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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 역사
글쓴이
앨런 에레이라 저
출판사
arte(아르테)
출판일
2026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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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앨런 에레이라

영국 역사 저술가이자 다큐멘터리영화 제작자. 현재 웨일스대학교 트리니티세인트데이비드(University of Wales, Trinity Saint David)의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콜롬비아 시에라네바다 데 산타마르타 산맥에 사는 코기족의 목소리를 널리 전하기 위해, 타이로나문화유산재단(Tairona Heritage Trust)을 설립해 회장을 맡고 있다.
저자는 주로 BBC에서 <타임워치(Timewatch)>를 비롯한 수많은 역사 다큐멘터리를 제작 및 연출했다. 1978년 솜 전투에 관한 다큐멘터리로 NHK 주관의 일본상을, 1988년에는 무적함대에 관한 다큐멘터리로 영국 왕립텔레비전협회 최우수 다큐멘터리시리즈상을 수상했다.
1990년에는 이 책 『금의 역사』의 원천이 되는 <세계의 심장으로부터: 형님들의 경고(From the Heart of the World: The Elder Brother’s Warning)>를 제작했다. 타이로나 조상의 후손인 코기족은 앨런 에레이라를 메신저로 인간의 금 채굴을 지적하며, 현대인의 맹목적 착취가 기후 위기와 세상의 종말을 부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세계의 심장』(1990)이라는 책을 펴내고, 이후 『형님들(The Elder Brothers)』(1992)과 『형님들의 경고(The Elder Brothers’ Warning)』(2009)로 재출간했다. 2012년에는 <세계의 심장으로부터>의 속편인 <알루나(Aluna)>를 제작했다.
주요 저서로 『존 오길비의 아홉 생애(The Nine Lives of John Ogilby)』 『민중의 잉글랜드(The People’s England)』 『인버고든 항명 사건(The Invergordon Mutiny)』 등이 있다. 또한 몬티 파이튼의 테리 존스와 오랫동안 긴밀히 협업하며 <십자군전쟁(Crusades)> <테리 존스의 중세 생활(Terry Jones’ Mediaeval Lives)> <테리 존스의 야만인들(Terry Jones’ Barbarians)> 등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관련 서적을 공동 저술했다.

책 소개

분야역사
기원전 4500년 금을 지배한 바르나 문명에서
대량 학살 · 과학혁명 · 골드러시 · 첨단기술 · 기후 위기까지
인류의 운명을 거머쥔, 금의 7000년 문명사

고대 타이로나 문명의 후예가 전하는 지구에 대한 경고
★ 고고학자 강인욱 추천 ★

인류 역사상 단 한 번도 부패하거나 녹슬지 않은 유일한 물질, 금. 박물관 진열장의 화려한 유물이자 경제적 재화의 정점에 선 이 황금은, 어떻게 수천 년간 필멸하는 인류의 역사 위에 절대적인 물질로 군림해 왔는가?

아르테 필로스 시리즈 56번으로 출간된 『금의 역사: 필멸하는 인류, 불멸하는 욕망』은 고고학·인류학·지리학·경제사를 넘나들며, 7,000년 인류 문명사의 이면에 숨겨진 ‘금’이라는 무서운 동력을 파헤치는 대작이다. 저자 앨런 에레이라는 금을 인간의 수동적 소유물이 아닌, 지배자를 만들고 전쟁을 촉발하며 제국의 흥망성쇠를 결정지어 온 ‘역사의 능동적 주체’로 재조명한다. 책이 제시하는 시각의 전환은 단호하고 강력하다. 질문은 “인간이 금으로 무엇을 했는가?”가 아니다. “금이 우리에게 무엇을 했는가?”, 그리고 “지금은 우리를 어디로 몰고 가고 있는가?”이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싹트기 훨씬 전인 기원전 4500년경, 흑해 연안 바르나(Varna)의 무덤에서 출토된 최초의 ‘황금 인간’부터 21세기 암호화폐와 첨단 반도체 회로에 이르기까지, 황금은 신과 인간을 잇는 초월적 신성에서 출발해 세계 제국의 혈맥이자 자본주의의 엔진으로 진화했다. 황금을 향한 인류의 폭주하는 욕망은 마침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놀랍게도 인류가 지난 7,000년 동안 채굴한 금의 양보다, 최근 단 35년 동안 파헤친 금의 양이 무려 두 배나 많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채굴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졌고, 우리는 금을 얻기 위해 산을 깎고 대지에 독성 물질을 부으며 지구 스스로를 파멸로 몰아넣고 있다. 한 물질이 7,000년 인류 문명의 뼈대를 어떻게 바꿨는지 파헤치는 깊이 있는 고고학적·역사적 통찰에 목말랐던 독자라면, 이 책이 풀어낸 역사의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울 것이다.

“대지에서 금을 뜯어내느라 스스로 파멸로 치닫는 현대문명의 맹점을 짚어 내는 대목은 서늘한 통찰을 안겨 준다. 황금에 대한 수많은 책이 나왔지만, 이렇게 금이라는 렌즈를 통해 인류사의 빛과 그림자를 포괄적으로 조망한 책은 본 적이 없다.”
? 강인욱(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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