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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땅
글쓴이
J. M. 쿳시 저
출판사
들녘
출판일
2006년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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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J. M. 쿳시

현대 영어권 문학에서 최고의 비평적 찬사를 받는 작가 중 한 사람. 1940년 남아프리카연방(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태어났다. 케이프타운 대학교를 졸업하고 잠시 영국에서 컴퓨터프로그래머로 재직한 뒤 미국으로 가 오스틴 텍사스 대학교에서 언어학·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8~71년 버펄로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강의하며 소설 창작을 시작했다. 베트남전 반대 시위대에 대한 진압병력의 철수를 요구하는 연좌농성에 참여했다가 미국 영주권 신청이 기각된 뒤 1971년 남아공으로 귀국했다. 1972년 케이프타운 대학교 영문과 교수가 되어 2001년까지 재직했고, 이후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주, 애들레이드 대학교에서 문학을 강의하며 동물보호단체 ‘보이스리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첫 장편 『어둠의 땅』(1974)을 발표한 이래 『마이클 K의 삶과 시대』(1983)와 『치욕』(1999)으로 이례적이게도 두번 부커상을 받았고 2003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받는 등 작가로서 세계적 명망을 쌓았다. 서구 식민주의의 야만에서 자유주의적 지식인의 취약성과 작가의 윤리까지 근현대의 첨예한 문제들을 집요하게 탐색하는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야만인을 기다리며』(1980), 『포』(1986), 『철의 시대』(1990), 『뻬쩨르부르그의 대가』(1994), 『느린 남자』(2005), 『어느 운 나쁜 해의 일기』(2007), 자전소설 3부작 『소년 시절』(1997) 『청년 시절』(2002) 『서머타임』(2009) 등의 소설과 몇권의 평론집 및 에세이집을 펴냈다. 『엘리자베스 코스텔로』(2003)는 후기 쿳시 소설의 돋보이는 문제작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 ‘베트남 리포트’와 18세기 네덜란드 식민주의자들의 아프리카 원정을 배경으로 한 ‘야코부스 쿳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베트남 리포트’는 베트남 전쟁 당시 군사 전문가로 활동한 유진 돈이 베트남인들을 위한 ‘뉴 라이프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겪는 내적 갈등을 그렸다. ‘야코부스 쿳시의 이야기’는 18세기 네덜란드 이주민인 야코부스 쿳시가 코끼리 사냥을 위해 그의 노예 호텐토트들과 아프리카 남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의 일들을 그렸다.

이 시대적 배경이 다른 두 이야기는 J. M. 쿳시가 주장한 식민주의, 후기 식민주의, 신新식민주의 카테고리 안에서 하나의 이야기로 융합된다. 그러나 식민주의의 비판이나 피해자의 처절한 상황을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가해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끌어간다. 유진 돈은 폭력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지만 베트남 전쟁의 승리를 위한 전략을 짜고 야코부스 쿳시는 아프리카 원정의 당위성, 야만인을 다루는 방법 등을 상세히 기술한다. 하지만 이들이 자신을 정당화하는 그 논리라는 것이 비논리적이다. 이 책은 미국의 이라크 점령, 아프리카의 내전, 이스라엘과 파키스탄 분쟁 등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수많은 폭력이 자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그 가해자들은 여전히 그들만의 논리로 전쟁에, 폭력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는 오늘을 보여 주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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