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를 읽어본 적이 있는지? 먼저 '구약'의 천지창조를 다루는 '창세기'는 그렇다 치고, 성가시고 재미없는 '레위기''신명기'부근에서 좌절을 겪게 마련인 성서 읽기! 그러나 성서에 대한 이해 없이 현대문명과 서구문화를 이해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니다. 이 책은 역시 같은 과절과 고민을 맛본 바 있는 저자가, 모든 의미에서 서구의 '원점'인 성서의 세계를 줄기위주로 간결하게 읽어나간 식견이 돋보이는 책이다.
일본 유수의 문학상을 받은 역량 있는 작가인 아토다 는 비신자로서, 성서의 예언서를 경마에 견주고, '욥기'를 뮤지컬로 재구성하며, 전체의 구성을 오징어에 견주어 성서의 수수께끼를 더없이 명쾌하게 풀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