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계절에 피어난 마음,
구원을 꿈꾸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
부크크 청춘시선 아홉 번째 이야기. 영원히 죽지 않는 불멸의 존재, ‘겨울’. 그에게 영원한 삶은 축복이 아닌 저주다. 끝없이 이어지는 시간 속에서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겨울은 자신의 운명을 원망하며 살아간다. 그런 겨울 앞에 사랑받기를 간절히 원하는 ‘영원’이 나타난다.
부모의 압박 속에서 자라온 영원에게 사랑은 무엇보다 간절한 구원이다. 사랑을 절망이라 여기는 겨울과 사랑을 구원이라 믿는 영원. 서로 다른 불행을 안고 살아온 두 사람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관계를 이어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를 향한 마음은 처음의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여기에 겨울의 오랜 친구이자 또 다른 불멸의 존재인 서린이 등장한다. 겨울과 달리 영원한 삶을 받아들이며 살아온 서린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끝없는 시간 속에 홀로 남겨지는 일이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랑과 행복을 갈망해 온 세 사람. 이들의 관계는 사랑이 누군가에게 구원이 될 수도, 또 다른 불행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불멸이라는 운명 아래 서로 다른 불행을 품은 청춘들이 사랑을 찾아가는 로맨스 판타지, 『영원의 겨울』. 영원한 삶을 원망하는 존재와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존재의 만남을 통해, 사랑이란 무엇이며 우리는 어째서 영원하지 않음에도 영원을 약속하는지를 질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