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관객 수가 월간 집계 이천만을 육박하는 시대, 다른 어떤 종류의 엔터테인먼트 산업보다도 그 규모와 영향력이 거대한 영화라는 장르의 권력은 바로 지금, 너무나 압도적이다. 우리들은 모두 영화의 잠재적인 관객으로서 그 권력망의 영향권 안에 있지만 그것이 과히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영화가 재미있기 때문이다.
이 시대에는 수많은 종류의 마니아들이 존재하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영화에 대해서는 마니아라는 지칭이 어울리지 않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 대해서 분석하고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아마추어 영화평론가라고 할 수 있으며 따라서 좀더 밀도 있는 영화 감상을 도와주는 교양서들에 대한 요구 또한 더불어 늘고 있다. 『영화와 음악』은 '영화 읽기'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영화 음악에 대하여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쉽게 풀어쓴 교양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