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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사과
글쓴이
석상진 저
출판사
작가마을
출판일
2026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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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석상진

석상진 시인은 한양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을 졸업하고, 2022년 계간 시 전문지 《사이펀》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계간 《사이펀》 신인상으로 등단한 석상진 시인이 등단 4년 만에 첫 시집 『아담의 사과』(사이펀현대시인선 32)를 펴냈다. 시집 『아담의 사과』는 독특하다. 일반적인 문학기준의 시편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시집 전편이 초현실주의 정신세계를 탐험하는 쉬르리얼리즘 이미지를 창출한다. 이러한 시적 편향은 이성적 파동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구조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시어들이 던지는 이미지와 비유는 우리의 정신을 서늘하게 파고든다. 인간의 근원적인 원죄와 장애와 트라우마, 또 다양한 형태의 불안감, 꿈, 분절된 자의식 등 시적 화자가 그려내는 정신분석적 심층심리학은 다양한 파고를 넘나든다. 문학평론가 황치복 선생은 ‘쉬르리얼리즘 2차 선언’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시인이자 미술이론가인 앙드레 브르통(Andre Breton, 1896~1966)의 이론들을 대입하며 석상진 시인의 시들을 보고 놀라움을 표하였다. “석상진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무수한 이질적인 충돌과 길항 작용이 어떠한 효과를 달성하는지 시험하는 것 같다.”고 설파하고 있다.

실제 석상진 시인은 출판사에 원고를 넘기며 “이 원고는 정신분석학의 ‘자유연상기법’(Free Association)(=한 곳을 가만히 응시하는 동안 떠오른 모든 연상들의 시적 미학화(詩的 美學化))을 적극적으로 채택하였습니다. 시적(詩的) 훈련을 받지 않은 일반 독자들이 멈추지 않고 죽 읽어 나갈 때 자유연상기법의 반동형성적 작용으로 시를 읽는 독자에게 마찬가지로 연상의 형태로 연동되어 구체화되는 심상의 공명을 지향하였습니다. 특히 4부는 본격적으로 실제 현장에서의 ‘심리치료’ 장면의 모티프를 다루었습니다.”라고 밝혀왔다. 그만큼 시인이나 평론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일반 독자들에게 읽히는 시를 묶고자 한 것이다. 이는 시인이 상담심리대학원을 공부한 것에서 유추해볼 수 있다. 그렇기에 석상진 시인은 이번 시집의 시들을 ‘몰입’의 감성에서 단박에 써 내려갔다. 그래서 모든 시들이 가장 최근에 창작되었다. 등단 이후 수년간 발표해온 시들은 다른 시집에서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첫 시집을 과도한 몰입이 필요한 초현실성 시집을 펴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석상진 시인의 향후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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