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아이들의 순박한 삶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던 저자의 세 번째 동시집으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익살과 유머가 살아있는 동시 39편이 수록되어 있다. 소리내어 읽는 맛이 있고,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동시들을 골라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담아내었다.
방귀라는 소재를 통해 아이들의 개구진 모습들을 다양하게 보여 준다. 아이들은 ‘방귀’라는 소리만 들어도 까르르 웃는다. 방귀에는 금기된 것을 몰래 저지르는 기쁨이 있다. 그래서 방귀에 관한 시도 독자들을 웃게 만든다.
아이들의 일상이 자연스러운 놀이로 표현되는 시들을 통해 일상은 더 이상 지겨운 것이 아닌 재미난 놀이가 된다. 아침마다 늦잠자고 싶은 아이와 그 아이를 깨우는 엄마의 실강이를 번데기와 달팽이에 비유되고, 팔베개를 하고 누워 자벌레가 된 엄마와 나무가 된 아이가 간지럼 태우기 놀이를 즐기기도 한다. 가족이나 주변 살아있는 것들에 대한 아이만의 따스한 애정과 사랑이 넘쳐나는 39편의 사랑스러운 동시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