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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Skip)
글쓴이
기타무라 가오루 저
출판사
황매
출판일
2006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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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기타무라 가오루

1949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문학부 재학 중 미스터리 서클에서 활동했다. 1989년 『하늘을 나는 말』을 발표하며 작가로서 발을 디딘다. 당시에는 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재직 중이라 전업 작가가 될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타사로부터 집필 의뢰를 받지 않으려고 주소, 본명, 성별을 공개하지 않는 '복면 작가'로 데뷔했다. 1991년 『밤의 매미』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며 복면 작가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고, 『백로와 눈』으로 141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을 꽃』, 『로쿠노미야의 히메기미』, 『아침 안개』로 이어지는 '엔시 씨와 나' 시리즈, 『스킵』, 『턴』, 『리셋』 등 '시간과 사람' 연작 시리즈, 『달의 사막을 사박사박』, 『8월의 6일간』, 『이야기꾼 여자들』 등 다수의 소설 작품을 썼다.

독서가로도 유명해 다수의 서평과 에세이, 앤솔러지를 발표했으며, 창작이나 편집 강의에도 애착이 많아 본서 『와세다 글쓰기 표현 강의』, 『나만의 한 권 기타무라 가오루의 앤솔러지 교실』과 같이 창작·편집 관련 강의를 묶은 저서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1996년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며, 기타무라 가오루의 시리즈 1탄 『스킵』은 시간과 사람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말, 그 말의 구성체인 이야기에 대한 본질을 펼쳐내는 아주 독특하고 뜻깊은 소설이다. 놀라운 시간에 대한 통찰과, 인물의 심리 깊숙이 들어가 행동하는 작가의 디테일. 자칫‘황당한’설정을 가볍지 않게 풀어나가며, 언어의 즐거움과 진지함을 함께 구현해낸 진정한 이야기의 성취로서 이 작품은 일본 소설군에, 미스터리 문학의 대가 기타무라 가오루의 작품 목록 중에 우뚝 서 있다.

쇼와 40년(1965년) 나, 이치노세 마리코는 열일곱 살, 지바현의 바닷가 마을에 사는 여고 2학년이다. 그해 9월, 호우로 인해 체육대회 후반이 중지된 저녁, 나는 우리 집 세 평짜리 방에서 혼자 레코드를 틀어놓고 눈을 감았다. 눈을 떴을 때, 나는 사쿠라기 마리코, 마흔두 살이었다. 남편과 열일곱 살짜리 딸을 둔 고등학교 국어교사. 도대체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외톨이. 그러나 나는 앞으로 나아간다. 마음이 몸을 걸어가도록 밀어준다. 고개를 들고 ‘나’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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