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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오직 한 길, 삶의 맛을 빚다
글쓴이
김홍수 저
출판사
성안당
출판일
2026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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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홍수

해방 이듬해인 1946년 충남 서산에서 농부의 맏이로 태어나 올해로 만 80살이 되었다. 1969년 울산시 관내 12개의 양조장이 통합된 그 이듬해에 울산탁주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지나온 80년은 말 그대로 격동의 역사였다. 산업화와 경제 부흥, 사회적 변혁 속에서 미래를 향해 꿈을 키우던 청년이 현재는 울산탁주 태화루를 이끄는 회장의 자리에 올랐다.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 막걸리 한 사발은 서민의 애환을 달래고, 하루를 살아갈 힘과 용기를 줬다. 눈물과 웃음이 함께하며 술 이상의 모든 것과 삶이 녹아있던 막걸리와 평생을 같이 했다. 태화루 막걸리는 울산의 상징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태화루 막걸리는 그 독보적인 품질을 인정받아 국가인증 명품대회 대상 등 수많은 대회 수상은 물론 울산 100년 모범장수기업으로도 선정되었다.

또한 지역사회 공헌(기부 및 봉사)을 통해 나눔 경영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및 직원들과 깊은 신뢰를 구축할 수 있었다. 1986년 새울산 적십자 봉사회에 입회한 이래 대한적십자 활동을 해 오며 고액 기부자 모임인 RCHC(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에 가입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면 감회가 새롭고, 이 책을 내면서 내 인생을 성찰해 보는 기회의 시간이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산문
“어려운 시대일수록 단단한 기술과 새로운 길이 필요하다”
막걸리 연구실 평사원에서 울산탁주 태화루의 회장까지
반세기 넘게 한 길을 걸어온 김홍수 회장의 인생과 경영 이야기

한 지역의 술이 반세기 넘게 사랑받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의 입맛, 치열해지는 주류 시장, 지역 산업의 변화 속에서 한 브랜드가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품질과 신뢰가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그 술을 빚어 온 사람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울산탁주 태화루 김홍수 회장이 막걸리와 함께 걸어온 삶을 담은 자서전이다. 막걸리 연구실의 평범한 사원으로 시작해 공장장, 사장을 거쳐 회장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의 삶은 언제나 막걸리와 함께했다. 즉 이 책은 울산탁주 태화루를 지역 대표 향토기업으로 키워 낸 한 사람의 기록이자, 울산탁주가 시대의 변화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성장해 왔는지를 기록한 현장의 증언이다.

회사를 운영하며 지켜 온 원칙은 분명했다. 좋은 술은 좋은 원료와 정직한 과정에서 만들어진다는 것. 태화루는 생산 시스템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일찍부터 추진했고, HACCP 인증과 술 품질인증을 통해 위생과 품질 관리 체계를 갖추었다. 도정, 고두밥, 입국, 주모와 발효 과정까지 세심하게 관리했다. 막걸리 한 병을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선택과 노력이 쌓인 것이다.

태화루의 역사는 울산 지역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 김홍수 회장은 울산 농민들을 위해 지역 쌀을 선택했고, 울산 전통주의 이름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품질을 높였다. 인증농식품 명품대회 수상, 두 대통령의 공식 건배주 선정, 울산 모범장수기업 인증 등은 지역 술도 전국적인 명품 농식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음을 보여 준 성과였다. 그러나 이 책이 말하는 것은 막걸리 회사의 성공만이 아니다. 술은 혼자 마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나누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업은 혼자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오래 나누며 성장하는 것임을 김홍수 회장은 자신의 삶으로 증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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