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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검은물의 뿌리 10
글쓴이
유승주 저
출판사
히스토리인사이트
출판일
2026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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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
스스로에게 책의 완고를 축하할 정도로 기쁨이 가득합니다. [검은물의 뿌리] 책을 집필하기 위해 그동안 모아 두고 소소하게 기록한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올 여름 지옥 같은 더위에 느닷없이 찾아온 사위에게 단 한마디도 묻지 않고 음식과 잠자리를 보살펴 주신 장모님에게도 고맙고 생활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여 전전거리고 있는 저에게 아무 소리도 하지 않는 집사람에게도 고맙고 용돈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못난 아비이지만 무던히도 자신들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자녀들에게도 고맙습니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누나에게도 고맙고 그리고 새로운 식구가 될지도 모를 상묵이에게도 고마울따름입니다. 집필을 하고 책을 만든다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작업입니다. 대한민국은 매년 1만9천명의 박사 학위자가 사회에 공급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대표적 문인 단체인 한국문인협회의 등록 회원 수가 약 1만 6천여 명 수준이며, 이 중에서도 는 극소수로 한정됩니다. 막연한 생각과 하고 싶은 것을 하고자 하는 것에서 현실과의 괴리감과 생활이라는 경제적 차이감은 집필을 하고 책을 쓰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를 알게 해 줍니다. 그래서 주변의 사람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만이 남은 것입니다.
권 10은 본격적인 금나라와 몽골과의 전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1차 금-몽 전쟁은 공성무기의 부재로 인해 칭기즈칸이 공성무기를 준비해서 다시 돌아온다는 계산하에 회군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금나라 조정의 대응은 너무나 태연한 상황이었고 어쩌면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고자 하는 심리가 더 컸을수도 있습니다. 마치 심리학 방어기제에서 현실의 상황을 외면하는 ‘부정(否定)’의 방어기제가 작동하듯이 말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 2차 금-몽 전쟁이 발발하고 기마라는 군대의 다리가 잘려나간 상황에서 금나라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어는 농성과 화포의 도입 및 개발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권 10에서 작가가 뽑은 하이라이트의 한 장면을 독자분들께 제시한다면 저는 술호고기의 천도과정에서 찾고 싶습니다. 천도를 하기 위해 조정 대신들 앞에서 남을 속이기 위해서는 자신을 먼저 속여야 하는 과정을 꼽고 싶습니다. 천도가 역사적 평가에서 여전히 찬반으로 나뉘지만 역사의 수레바퀴는 이로 인해 금나라의 생존이 20년을 더 이어갑니다. 처음 계획에서는 권 10으로 시리즈를 마무리 지으려고 계산을 잡았으나 내용이 너무 간략해지고 독자들의 서운한 소리가 귀에 맴맴거리는 따가운 시선을 외면할 수 없어 1권을 더 연장하게 되었습니다. 작가인 저도 빨리 [검은물의 뿌리] 책을 마치고 골머리 아픈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눈동자 끝에 바늘끝이 찔리는 느낌을 독자분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군대 신병 자대배치 받을 때 관물자세로 3일 대기할 때의 그 심정을 경험해 본 분이라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이러한 상황이 몇 달간 지속된다고 상상을 해 보시면 “왜 작가는 그러한 말을 하는가?”하는 것을 십분 이해하실 겁니다.
이야기 꼬리가 길어지고 또 늘어질려고 합니다. 싹둑 잘라버리고 권 11에서 마무리 인사를 짓고자 합니다.
2026년 10월 18일. 진영 Historium HistoryInsight Writer You(통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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