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두 곳에서 견적을 받았습니다. 4,690만 원과 4,973만 원.
283만 원 차이라고 생각했는데, 부가세와 합계 밖에 있던 줄까지 넣으니 400만 원 가까이 됐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답이 아니었습니다. 두 종이는 값이 다른 게 아니라 하는 일이 달랐습니다.
이 책은 실제 견적서 23장을 분석하고, 그중 전체 리모델링 21장의 세부내역 2,065줄을
한 줄씩 표로 옮겨 세어본 기록입니다.
세어보니 이렇게 나왔습니다.
- 5장 이상에 공통으로 나온 항목 113가지 중 48가지는 단가가 완전히 같았습니다
- 수량이 확인되는 항목의 단가를 전부 같게 맞춰도, 평당 격차는 2.59배에서 2.53배로만 줄었습니다
- 21장 중 18장은 부가세가 얼마인지 종이에 숫자로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 도배 밑작업 중 부직포는 21장 전부에 있었지만, 퍼티는 7장에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견적서는 단가가 아니라 목록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이 책은 "얼마가 적정가인가"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무엇을 물어봐야 하는가"를 알려줍니다.
견적서를 받은 날 30분이면 끝나는 점검 순서와, 업체에 보낼 메시지 다섯 통이 부록에 들어 있습니다.
집을 처음 고치는 분, 반셀프를 고민하는 분을 위한 책입니다.
광주·전남 지역 2026년 견적서를 집계한 것이므로 전국 시세표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