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도, 강변길에도, 천 리 길 위에도
바람은 있었다.
2015년 자전거를 시작한 저자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국토종주를 다섯번 완주하고,
섬과 고개, 휴전선과 국경너머까지 달리며
받아 적은 85편의 시.
숨이 차던 오르막과 바람을 가르던 내리막,
빗속의 한기와 함께 달린 사람들의 웃음까지,
달려본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고,
아직 달려보지 않은 사람은 안장에 오르고 싶어 한다.
“오른 만큼 길은 반드시 돌려 준다.”
“가장 다정한 처방전은 두 바퀴위에 있었다”
“한바퀴씩 이어붙인 나만의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