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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프로그램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가
글쓴이
이승도 저
출판사
책도사
출판일
2026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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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승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명지대 경영대학 객원교수
경기대 창의공과대학 초빙교수
2026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
2026 대한민국 CEO 리더십 경영대상
도사유니버스 대표
전) 삼성전자 개발팀

책 소개

분야IT 전문서
우리는 어릴 적부터 정답이 유일한 시험 문제를 풀도록 길들여져 왔고, 교육의 목표 또한 그 본질보다는 그 유일한 정답을 맞히는 방법을 배우는 방향에 맞추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우리가 학창 시절 풀었던 그 시험 문제를 제외한 세상의 모든 문제는 정답이 여럿입니다.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누군가의 선택은 그 각각이 또 다른 정답이 될 수 있으며, 그렇기에 어느 한 사람의 선택이 옳다는 주장이 다른 누군가의 선택이 틀렸다는 주장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답이 유일하다는 강력한 믿음에 익숙해진 우리는 현실의 복잡한 문제와 수많은 사람의 선택, 감정, 처지, 가치관, 입장에 대한 판단마저 유일한 정답이 존재한다는 함정에 빠져 어느 한 사람의 입장에 대한 존중을 다른 사람들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이는 실수를 저지르곤 합니다.

그러므로 어느 한 사람의 입장에서 그의 선택이 그럴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적으로 그 사람의 입장만 헤아려 보면 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본 그 사람의 선택의 옳고 그름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본 그 선택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과는 무관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보편적인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다수의 보편적인 방법과 다르게 이를 해결하려는 누군가의 한 번도 본 적 없는 발상 또한 또 다른 정답이기에, 그 생각 또한 보편적인 생각과 별개로 존중되어야 합니다. 시험지 바깥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선택은 모두 공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컴퓨터과학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여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인 프로그램의 가치와 유용성은 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비로소 정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람의 관점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의 관점과는 무관하기에,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하는 누군가는 때때로 자신의 관점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관점과 시야에서 그 사람의 선택을 이해해야 합니다.

동의와 공감은 어려운 영역이지만 이해는 작은 노력만으로도 가능함에도 타인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시간조차 힘겨운 이 세상에서, 세상의 모든 문제를 그 각자의 최선대로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모두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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