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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커먼즈
글쓴이
강대훈 외 8명
출판사
황소걸음
출판일
2026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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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대훈

서울대학교에서 해양학을, 같은 대학원에서 인류학을 공부하고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사회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목포대학교 문화와자연유산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타마르 타마르 바다거북 : 바다거북의 진화와 생활사 이야기》 《바다 박사가 될래요!》가 있고, 《바람이 불어오는 길》 《버마 고산지대의 정치 체계 : 카친족의 사회구조 연구》 《인류를 만든 의례와 종교》 《인간 사회와 상징 행위 : 사회적 드라마, 구조, 커뮤니타스》 《인류학자가 들려주는 산티아고 순례 이야기》 《기나긴 청춘》 《집 없는 서민의 주거권 : 1789년부터 현재까지 프랑스 사회주택의 역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한국의 과거와 현재에서 찾은 커먼즈 사례 연구와
자본주의의 대안으로서 커먼즈 논의

이제 ‘커먼즈’라는 말이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폭넓게 쓰이는 커먼즈를 짧게 정의하긴 어렵지만, 커먼즈 연구자 한디디는 다음과 같이 함축적이고 문학적으로 정의한다.

“커먼즈는 인류의 긴 역사 속에서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 함께 노동하고 잉여를 나눔으로써 삶과 죽음을 관장해온 다채로운 살림살이의 양식입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이 인류를 파멸로 이끄는 지경에 이르자,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는 ‘커먼즈’를 연구한 엘리너 오스트롬에게 2009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여했다. 이를 계기로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는 연구자는 물론 일반인도 커먼즈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전까지 커먼즈에 대한 상식은 개릿 하딘이 1968년 발표한 논문 〈커먼즈의 비극〉에서 “각자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세계에서 커먼즈의 자유는 모두를 파멸로 이끈다”고 한 주장에 머물러 있었다.

『오래된 미래, 커먼즈』는 한국의 과거와 현재에서 찾은 커먼즈 사례 연구와 커먼즈가 예시하는 우리의 미래에 관한 아홉 연구자의 논의를 묶은 책이다. 강과 바다, 의례와 제사, 마을 조직과 관광지, 마을과 도시의 새로운 만남을 따라가며 커먼즈가 형성되고 흔들리고 다시 구성되는 다양한 장면을 보여준다.

역사적으로 존재한 커먼즈의 사례는 커먼즈가 왜 결코 공동 자원이라는 말로 환원될 수 없는 우리와 세계를 새롭게 짓는 실천인지, 그것이 어떻게 자본주의적 합리성이라는 주술이 작동하는 방식과 근원적으로 다른 세계를 만드는지 설명한다. 나아가 우리가 어떤 자원을 함께 지키고, 누구와 어떤 책임을 나누며, 어떤 세계를 다음 세대에 남길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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