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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 더 리테일 (큰글자책)
글쓴이
이용준 저
출판사
파지트
출판일
2026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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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용준

리테일 전략가이자 저술가
15년 가까이 글로벌 리테일 현장에서 소비자 행동과 매장 운영 구조를 연구해 왔다. 현재 제일기획에서 삼성전자 글로벌 리테일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매장 운영 체계와 고객 경험 전략 수립에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다양한 시장의 리테일 환경을 분석하며 데이터와 기술이 소비자의 선택과 행동, 그리고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탐구해 왔다.

리테일을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산업이 아니라 인간의 선택과 행동, 그리고 사회의 작동 원리를 보여주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바라본다. 오랜 기간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데이터, 알고리즘이 소비와 조직, 시장의 구조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연구하며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Indiana State University에서 Business Management를 전공했으며,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저서로는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희생의 리더십』을 비롯해 『삼성은 왜 CIA 극비문서를 검토했는가』, 『스타트업 록스타처럼 성공하라』, 『드래곤볼에서 경영을 배우다』가 있다.

책 소개

분야경제 경영
당신이 고른 물건은, 정말 당신이 선택한 것일까.

매장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유는 냉장 진열대 안에, 빵은 입구 안쪽에, 계산대 옆에는 작은 물건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놓여 있다. 우리는 그 사이를 걸으며 무언가를 집고, 망설이고, 계획에 없던 물건을 장바구니에 넣는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우리는 거의 질문하지 않는다. 이 방식은 언제 시작되었고, 누가 설계했는가.

『오버 더 리테일』은 이 익숙한 장면을 면밀하게 해석한다. 저자 이용준은 리테일을 단순히 물건을 파는 산업이 아니라, 인간의 선택과 판단이 작동하는 구조 그 자체로 바라본다. 수렵 사회의 물물교환에서 시작해 장터와 매장, 프랜차이즈, 거대 유통 시스템, 그리고 예측과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오늘의 리테일까지?책은 매장이 어떻게 '선택이 이루어지는 장소'에서 '선택이 미리 준비되고 유지되는 시스템'으로 진화했는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간다.

효율은 어떻게 취약성이 되는가. 할인은 어떻게 중독이 되는가. 숫자는 어떻게 현실을 가리는가. 그리고 거대한 시스템은 왜 반드시 무너지는가. 책은 리테일의 진화를 7개 장에 걸쳐 촘촘히 추적하며, 결국 하나의 질문에 도달한다. 판단이 인간에게서 멀어질 때, 인간은 그 시스템 안에서 어떤 존재로 남는가.

상인은 최초의 데이터 관리자였고, 장부는 최초의 운영체계였으며, 시장은 인간이 만든 가장 정교한 사회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 이후 데이터는 권력이 되었고, 예측은 판단을 대체했으며, 알고리즘은 인간보다 더 많은 결정을 내리기 시작했다. 매장은 공간에서 시스템으로, 관리자는 판단자에서 감시자로, 소비자는 고객에서 데이터로 변해간다.

이 책은 인간이 만든 시스템이 어떻게 인간의 판단을 다시 설계하기 시작했는가를 기록한 책이다. 마케터, 리테일·유통 실무자, 기획자에게는 현장을 다시 보게 하는 통찰을, 소비자에게는 매일 지나치던 매장을 완전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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