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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과 의사소통
글쓴이
헤르만 카펠렌 외 1명
출판사
필로소픽
출판일
2026년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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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헤르만 카펠렌

홍콩대학교 철학과 석좌교수. 언어철학, 개념공학, 인공지능철학, 메타철학 등을 연구하며, 동 대학교 AI & Humanity 연구소 소장과 학술지 『인콰이어리Inquiry』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 『비본질적 지표사The Inessential Indexical(공저), 『언어 바로잡기Fixing Language』, 『인공지능 이해하기Making AI Intelligible(공저), 『민주주의의 개념The Concept of Democracy』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현대 언어철학의 난제, ‘맥락 민감성’으로 시작하는 언어철학 입문서

우리는 같은 말을 해도 언제, 어디서, 누가 말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내용을 전달한다. 그렇다면 말의 의미는 어디까지 문장 자체에 들어 있고, 어디서부터 맥락에 의해 결정되는가?

이러한 ‘맥락 민감성’은 현대 언어철학이 오랫동안 씨름해 온 중요 주제 중 하나이다. 맥락 민감성은 인간의 의사소통과 사고, 나아가 자기 인식을 다루는 바탕으로써 철학 전반에 맞닿아 있는 주제이다. 또한 표현의 의미와 이를 통해 서술되는 도덕·정치·사회·법적 사안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철학 외적으로도 중요하다.

이 책은 맥락 민감성을 중심으로 현대 언어철학의 주요 개념과 이론을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1부에서는 언어를 통해 전달되는 내용이 맥락에 따라 달라진다면 서로 다른 상황에서의 의사소통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묻는다. 2부에서는 지시, 명제, 진리조건, 합성성 등의 개념을 바탕으로 맥락 민감성을 설명하는 주요 의미 이론들을 비교한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맥락 자체가 무엇이며 어떻게 형성되고 작동하는지를 고찰한다.

각 장에는 내용 요약, 연습 문제, 그리고 추가 학습을 위한 더 읽을거리 목록을 실어 이해를 돕는다. 또한 미국 연방대법원 판례, 젠더와 포르노그래피를 둘러싼 윤리적 쟁점, 철학적 개념의 의미 협상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맥락 민감성이 철학과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 준다. 개념 분석부터 사례 적용까지 단계적으로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철학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입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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