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웃음을 통해 서로 가까워집니다. 때로는 무겁게, 때로는 가볍게 진심을 전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요즘은 웃음을 나누기가 참 조심스러운 시대가 되어 웃음과 위트와 해학을 잃어가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나 함께 웃을 수 있는 유머는 없을까?' 라며 저만의 방식으로 유머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성적인 농담 없이도, 혐오나 조롱 없이도 사람을 웃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며 한 줄 한 줄 기록했고, 주변사람들과 나누며 반응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렇게 수십 년이 흐르고 웃음을 기록한 노트가 두툼해졌을 즈음,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버지, 이건 이제 책으로 엮어도 좋겠어요."
이 책은 그렇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오늘 하루의 기분 좋은 미소로, 누군가에게는 마음을 푸는 작은 열쇠로,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잊지 못할 이야기로 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