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회는 생물적인 경쟁을 하면서도 문화적으로 상호 소통한다는 점에서 생물들과 다른 생태적 관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 관심을 갖는 것은 문학이 인간 소통의 문법으로 가능하는 그 관계의 문학적 생태학에 있다. 우리는 자신의 의지대로 사고하고 행동한다고 하지만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법에 따라, 아니면 그것을 역동적으로 구성하여 사고하고 행동하고 있다. 그 문법을 재생산하는 담론이 문학적 생태학이다. 따라서 문학적 생태학이란 타자의 문법에 의하여 구성되어지고 또 타자의 문법을 역동적으로 구성하는 관계를 밝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