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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모든 해답은 이미 우리의 내면 안에 숨 쉬고 있다
글쓴이
왕양명 저
출판사
ORIGIN
출판일
2026년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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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왕양명

왕양명은 명나라 중기의 관료이자 사상가로, 본명은 왕수인(王守仁)이다. 고향 회계산의 양명동에서 지낸 데서 양명이라 불렸다. 회시에 두 번 떨어진 끝에 1499년 진사에 급제했다. 1506년 환관 유근에게 붙잡힌 관리들을 풀어 달라는 상소를 올렸다가 정장 사십 대를 맞고 귀주 용장의 역승으로 쫓겨났고, 1508년 그곳에서 훗날 ‘용장오도’라 불리는 깨달음을 얻었다. 이후 남감 순무로 부임해 수십 년 묵은 도적을 평정했고, 1519년 영왕 주신호의 반란을 서른닷새 만에 진압했다. 1527년 광서 사은·전주의 난을 맡아 수습한 뒤 돌아오던 길에 강서 남안에서 세상을 떠났다. 심즉리·지행합일·치양지로 요약되는 그의 가르침은 양명학으로 이어졌고, 제자와 나눈 문답과 편지는 『전습록』에 전한다.

책 소개

분야인문
정답이 모자라서 멈춘 것이 아닙니다. 정답을 바깥에서만 찾기 때문에 멈춰 있습니다.

자정이 가까운 방에서 한 사람이 휴대폰 화면을 밀어 올립니다. 이직 후기와 서른 전에 해야 할 일 열 가지, 실패하지 않는 투자 원칙에 저장 버튼을 누릅니다. 저장 목록은 수백 개가 넘는데, 회사를 옮길지 공부를 다시 시작할지에 대한 결정은 늘 다음 달로 미뤄집니다. 이 책은 그 밤의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인생의 모든 해답은 이미 우리의 내면 안에 숨 쉬고 있다』는 동양철학전집 승자병법 시리즈의 여섯 번째 권으로, 명나라 중기의 관료이자 사상가 왕양명의 생애를 따라가며 심즉리, 지행합일, 치양지를 오늘의 언어로 풀어 쓴 인문서입니다. 그의 생각은 서재가 아니라 매 사십 대를 맞은 조정과 독사가 들끓는 유배지, 관할도 명령도 군사도 없이 나선 반란의 전장에서 시험받았습니다.

젊은 날 그는 정자 앞 대나무를 이레 동안 바라보다 병을 얻었습니다. 세상이 옳다고 인정한 방법을 누구보다 성실하게 따랐기 때문에 쓰러진 것입니다. 본문은 그 장면에서 출발해 용장의 돌관 속 깨달음, 남감의 도적 평정, 영왕의 반란을 서른닷새 만에 진압한 파양호의 불길, 모함 속에서 구화산에 조용히 앉아 있던 시간까지 이어집니다. 각 장면 끝에는 오늘의 독자가 자기 하루에 옮겨 볼 수 있는 질문과 작은 실천이 놓입니다.

이 책이 묻는 것은 하나입니다. 나는 이것을 정말 알고 있는가. 행함으로 이어지지 않은 앎은 아직 아는 것이 아니라는 그의 가르침은, 정답을 모으느라 결정을 미루는 우리에게 가장 불편하면서도 가장 가까운 말입니다.

답을 더 찾으러 나서기 전에, 이미 아는 답을 한 번 행해 보면 어떨까요. 오백 년 전 돌관 속에서 시작된 깨달음은 그 답이 처음부터 당신 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조용히 일러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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